삼척은 강원도 동해안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품은 관광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동굴 탐험, 해양 레저, 해변 힐링, 전통시장 체험, 그리고 강원도 특유의 맛있는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국내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봄날, 만개한 유채꽃과 푸른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맹방유채꽃 축제는 삼척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에서 삼척으로 이동하는 방법부터 여행 코스 추천, 주요 관광지, 현지 먹거리까지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봄맞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삼척은 꼭 리스트에 넣어야 할 여행지입니다.
가는 시간 및 위치
삼척은 강원도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기준 약 270km 거리에 있습니다. 교통수단에 따라 소요시간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자가용, 고속버스, 기차(KTX)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강릉 방면으로 이동 후 동해시를 지나 삼척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이며, 중간에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 더욱 쾌적한 여행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 ‘삼척시청’ 또는 ‘삼척해변’을 입력하면 주요 중심지를 기준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릉을 지나 삼척으로 가기 때문에 강릉과 삼척을 동시에 여행할 계획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매우 편리합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또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삼척행 버스를 탑승하면 약 3시간 50분~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도 비교적 저렴하며, 예매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차를 활용하는 경우 KTX를 타고 동해역까지 이동한 후, 동해역에서 삼척으로 가는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약 20~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동해선 KTX 노선이 확장되면서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불편함 없이 삼척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봄철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교통량이 증가하므로 사전 예약과 여유로운 출발이 추천됩니다. 특히 맹방유채꽃 축제나 여름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는 관광객이 집중되므로, 평일 방문을 고려하면 한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척 가볼 만한 곳
삼척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다양한 자연 관광자원과 체험거리가 가득하며, SNS에서 유명한 포토존도 여럿 포진해 있어 감성여행, 가족여행, 커플여행 모두에게 잘 맞는 지역입니다. 특히 아래 다섯 곳은 삼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여행 명소입니다.
대금굴 & 환선굴
삼척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대금굴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동굴로, 고생대 석회암 지형의 신비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입장 시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입구까지 이동하며, 내부 관람은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며 동굴을 관광하는데 약 1시간가량 소요됩니다. 동굴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바깥과는 기온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혼잡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가도 유익한 자연학습 체험이 가능합니다. 어른은 물론 아이와 갈 때 반드시 동굴 내부는 손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대금굴의 바로 옆에는 환선굴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동굴 내부는 더욱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두 곳 모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쏠비치 삼척
지중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리조트형 복합 관광시설로, 숙소뿐 아니라 워터파크, 키즈존, 레스토랑,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객실에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일출 감상이 가능한 숙소로도 유명합니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 곳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하기 어려움이 있지만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 삼척의 리조트로 추천합니다.
삼척 케이블카
삼척항과 용화해변을 연결하는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날아가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총 길이 874m로 운행되며, 고요한 바다 위에서 수려한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지점인 '장호항' 전망대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며,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합니다.
삼척 중앙시장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중앙시장 방문은 필수입니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각종 지역 특산품과 간식거리,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척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과 직접 만든 반찬류, 수제 어묵, 김부각 등이 인기 상품입니다. 시장 내부에는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음식점도 즐비해, 여행 중간중간 간편한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맹방유채꽃 축제
유채꽃의 개화시기는 매년 3월~5월 경으로 매년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열리는 맹방유채꽃 축제는 삼척 봄여행의 백미입니다. 25년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4월 4일~4월 20일간 개최되며 수십만 평 규모의 들판에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 물결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 외에도 지역 특산품 판매, 플리마켓, 푸드트럭, 무료 네일아트 체험, 무료 비눗방울 체험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제공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삼척을 대표하는 유채꽃 축제에 방문해 보세요!
삼척의 유명 먹거리
삼척을 여행하면서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현지 먹거리입니다. 강원도는 오래전부터 감자와 메밀 등으로 대표되는 투박하면서도 깊은 맛의 음식 문화가 발달했으며, 삼척은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 또한 발달해 있습니다.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칼국수
삼척의 대표 향토음식인 장칼국수는 된장과 고추장을 조화롭게 배합해 칼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일반적인 칼국수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장칼국수 식당은 삼척 시내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장칼국수 식당도 있습니다. 여행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감자전 & 옹심이 칼국수
감자를 갈아 만든 강원도식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으로, 삼척 여행 중 간단한 안주나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옹심이 칼국수는 감자옹심이(감자를 갈아 만든 쫄깃한 경단)를 넣고 끓여낸 음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며 포만감이 높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으며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비 오는 날,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입니다.
회, 대게, 곰치국
삼척은 동해 바다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신선한 회는 물론 겨울철 대게 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올 정도입니다. 특히 삼척 동해안은 신선한 대게의 산란과 서식지로 유명하여 12월부터 5월까지 어획된 대게는 삼척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삼척항 근처에는 대게 전문 식당이 밀집해 있어, 질 좋은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곰치는 겨울철 삼척의 대표적인 해산물입니다. 곰치국은 숙취 해소에 탁월한 음식으로, 뽀얀 국물에 곰치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 여행 중 해장을 원할 때 강력 추천되는 메뉴입니다.
이처럼 삼척은 먹거리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양한 메뉴의 식당, 해산물, 시장의 주전부리, 카페에서 여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향토음식과 해산물 요리를 경험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수 있습니다.
강원 삼척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만의 고유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서울에서도 부담 없는 거리이며, 바다·동굴·시장·축제 등 다양한 테마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유채꽃과 맑은 날씨가 어우러져 여행지로서 최고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삼척은 단순한 바다 여행지가 아닌, 동굴 탐험과 로컬푸드,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입니다. 올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삼척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분명히 값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