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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국내여행 (가는시간 및 위치, 가볼만한 곳, 유명 먹거리)

by youarejin 2025. 3. 22.

충남 서천 국내여행
동백나무

 

충남 서천은 서해안의 여유로운 풍경과 살아있는 바다 향기가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도시의 소음과는 다른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숨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서천은 봄이 되면 동백꽃과 주꾸미 축제가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최고의 국내 여행지가 됩니다. 자연의 정취와 지역의 먹거리, 그리고 체험형 관광까지 모두 갖춘 서천은 1박 2일은 물론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매력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천의 위치와 이동 방법, 꼭 가봐야 할 명소,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먹거리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는 시간 및 위치

충청남도 서천군은 충남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전북 군산과 인접해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한 후, 서천 IC 또는 장항 IC를 통해 진입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정체가 덜한 편이어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용이한 편입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센트럴시티터미널(서울)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서천행 버스가 운행되며, 평균 소요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 KTX를 이용한다면 익산역에서 하차한 뒤 시외버스를 타고 서천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환승을 고려해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또한 장항선을 이용하면 ‘서천역’ 또는 ‘장항역’에서 하차해 바로 시내 및 주변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서천 시내는 규모가 크지 않아 대부분의 관광지는 차량으로 10~20분 내에 연결되며,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도 큰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마량리 해변, 장항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다양한 명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천에서 가볼 만한 곳

서천은 자연과 문화, 체험형 관광이 어우러진 소도시 여행지로 매력이 가득합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서천에서 가장 대표적인 봄축제인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소개합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열리는 이 축제는 25년 현재 3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개최되며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인근 마을에서 진행됩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고 마량진항에서는 어업인들이 잡은 주꾸미를 소재로 축제가 개최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꾸미 낚시체험, 다양한 체험 행사 및 관광객들을 위한 주꾸미 시식이 운영되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암 예방효과, 성인병 예방 및 피로해소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축제를 찾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 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축제와 함께 꼭 가봐야 할 장소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입니다. 이 숲은 약 30,000㎡ 규모로 조성된 천연 동백나무 군락지로, 전국적으로도 드물게 해안가에서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바다의 소리와 붉은 꽃잎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3~4월에 절정을 이루는 동백꽃은 사진 애호가들의 필수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숲과 바다가 함께 물드는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됩니다.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또 다른 서천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유리바닥 스카이워크로 유명하며, 스릴 넘치는 체험과 함께 서해안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뷰를 선사합니다. 근처에는 산책로와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자연과 함께 교육적인 체험까지 더하고 싶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박물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국내 대표 해양교육관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 표본, 인터랙티브 체험관, 그리고 실제 살아있는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 생물의 생태계를 흥미롭게 풀어낸 전시 구성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서천의 유명 먹거리

서천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봄철 제철을 맞은 주꾸미는 서천을 대표하는 해산물로,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 식당 어디서든 신선한 주꾸미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꾸미 철판요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로, 매콤한 양념이 배어든 주꾸미와 채소, 당면이 어우러진 철판요리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식사 중간에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볶음밥 마무리’는 빠질 수 없는 별미이며,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해산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해물칼국수’도 좋은 선택입니다. 서천의 해물칼국수는 신선한 바지락, 주꾸미, 홍합 등 각종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국물 요리로,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칼국수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국물은 바다의 향이 살아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레시피를 사용하는 만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천에는 항구나 포구 주변, 또는 재래시장 인근에 소문난 숨은 맛집이 많습니다. 회센터에서는 광어, 우럭, 도미 등 선도 높은 회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식당에서는 주꾸미를 활용한 전골, 불고기, 튀김 요리도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시장 근처에서는 바삭한 해물파전, 바지락죽, 어묵탕 등 간단하지만 정성 가득한 로컬 먹거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민이 찾는 식당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가성비 좋은 식사를 찾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처럼 서천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미식 여행지로, 바다와 함께 하는 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충남 서천은 자연경관과 생태 체험, 그리고 맛있는 지역 음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동백꽃이 피고 주꾸미가 제철을 맞이하는 봄철에는 서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까워 교통 부담이 적고, 관광지 간 거리가 짧아 효율적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주말,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올봄 서천으로의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매력이 있는 서천, 이번 여행지 리스트에 꼭 추가해 보세요.